케이힐, 류현진과 맞대결 불발?… 다음 등판 장담 못해

입력 2014-03-13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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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과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고됐던 트레버 케이힐(2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스티브 길버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을 당한 뒤 하루가 지난 케이힐의 무릎에는 약간의 통증이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 관리 차원에서 다음 등판 일정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호주 개막 시리즈는 당장 열흘 앞이다.

앞서 케이힐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케이힐은 5회초 2아웃까지 4실점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5회초에도 1점을 내준 케이힐은 제이슨 킵니스(27)를 1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1루 커버를 하려던 케이힐이 자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며 베이스를 잘못 밟은 것. 결국 오른쪽 다리를 다쳤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열흘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선발 등판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 관리를 감안한다면 애리조나의 호주 개막 시리즈 2번째 선발 투수는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케이힐의 호주 개막 시리즈 선발 등판이 무산된다면, 웨이드 마일리(27), 브론슨 아로요(37) 등이 대신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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