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영건’ 알렉스 우드(23)가 호투하며 크리스 메들렌(29)이 부상으로 이탈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마운드에 희망이 되고 있다.
우드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부에나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우드는 4이닝을 투구하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지만, 수비 실책에 의한 추가 진루로 인정돼 비자책점으로 인정됐다. 결국 최종 기록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자책점.
이로써 우드는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게 됐다.
비록 메들렌의 이탈이 기정사실화 된 뒤 애틀란타가 서둘러 어빈 산타나(32)를 영입했지만, 이번 시즌 우드는 많은 선발 등판 기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드는 31경기(11선발)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도 56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에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프레디 가르시아(38)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