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이재용, ‘신 스틸러’ 되나…제작진 “대단한 연기력의 소유자”

입력 2014-03-16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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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용이 다시 한 번 특별검사로 분해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에서는 극 중 태경(박유천)이 대통령 이동휘(손현주)을 찾기 위해 기차를 헤매다가 특별검사 최지훈(이재용)과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훈은 태경을 향해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냐?”, “대통령과 한기준 경제수석이 더러운 과거를 덮으려 했지만 원칙대로 수사하겠다” 등의 서릿발 넘치는 말을 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을 통해 98년 당시 대통령 이동휘가 운영하던 모비자산운용사에 대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검사로 분한 이재용의 모습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는 2010년 하반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SBS 드라마 ‘대물’에서도 지방지청장에 이어 특검팀 수사팀장이 된 공성조 역을 맡은 바 있는 것.

당시 그는 ‘대물’에서 열혈검사 나도야 역의 권상우와 ‘찰떡 검사콤비’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번에도 특별검사로 출연하면서 검사 캐릭터와의 묘한 인연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이재용 씨는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는 대단한 연기력의 소유자라 제작진이 믿고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물’ 때는 경상도 사투리를, 지난 2011년 ‘아테나 : 전쟁의 여신’ 때는 극 중 북한 특사 역을 위해 북한 사투리까지 구사했다”며 “이번에는 표준말로 연기를 펼치는 등 어느 상황이 주어지든 200%이상 연기해내고 있다. 이번 ‘쓰리데이즈’에서 특별검사로 펼치는 그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대통령 이동휘를 찾으려는 경호관 태경과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간의 두뇌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통령의 비리를 파헤치는 특별검사 최지훈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고 있다. 방송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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