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로또 당첨되려면 고창으로!’

입력 2014-03-19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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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로또 당첨되려면 고창으로!’

전라북도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 진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50대 A씨가 “이 물체가 운석인 것 같다”고 주운 암석을 신고했다.

암석은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방 근처에서 발견됐다. A씨는 17일 이 곳에서 가로 3cm, 세로 2cm 크기의 검은색을 띠는 암석을 25∼30개 정도 한꺼번에 발견했다.

A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날 뉴스에서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불기둥이 떨어진 위치를 파악하고 17일 그 장소에서 암석 조각 25∼30개를 주웠다”고 말했다.

A씨가 발견한 암석 조각에서는 운석의 특징 중 하나인 자성이 확인됐다. 하지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행성지실연구실 이승렬 박사는 “지금까지 정황으로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전문기관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고창군과 경찰은 A씨의 의뢰를 받아 암석의 운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만약 고창에서 발견된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진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운석이 발견되는 첫 사례가 된다.

한편 누리꾼들은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대박”,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이젠 고창이다”,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고창가자”,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어머나 세상에”,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대박사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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