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아웃’ 헤세, 수술 위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行

입력 2014-03-20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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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된 ‘신성’ 헤세 로드리게스(21·레알 마드리드)가 수술을 위해 독일로 떠난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마르카’는 19일(현지시각) “헤세가 수술을 위해 독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2차전 샬케04와의 경기에서 3-1로 완파하며 1·2차전 합계 9-2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헤세는 전반 2분만에 부상을 당했다. 상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세아드 코라시냑(21)과 경합 과정에서 강하게 부딪쳤다. 이후 헤세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다.

부상을 당한 헤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MRI 검사를 받았고, 이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드러났다. 회복까지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헤세는 이번 시즌을 접게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헤세는 이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향했다. 헤세는 수술 준비를 위해 20일 무릎 수술의 권위자인 울리히 보에니쉬와 만날 예정이다. 보에니쉬는 지난해 11월 헤세의 동료인 사미 케디라(27)의 무릎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헤세 일정의 전 과정은 사니타스 레알 마드리드 의료팀의 헤수스 올모, 프란시스코 모라테 의사의 감독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술을 앞둔 헤세는 팀 닥터를 만나 검진을 받는 것 이외에 평상시같이 생활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떠나기 전 팀 동료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고, SNS를 통해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헤세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으로 이번 시즌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기회마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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