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중국이다] 전지현 현지 직격 인터뷰 “인기? ‘공감’ 덕분”

입력 2014-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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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 중국(상하이)|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벅찬 사랑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중국 팬들과 더 많이 만날 기회를 만들겠다.”

드라마 ‘별그대’가 막을 내린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중국 팬들과 전지현은 아직 ‘천송이’를 떠나보내지 못했다.

전지현이 21일 600여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셰셰”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상하이 쉐라톤 외고교 호텔에서 열린 한 광고 프로모션 현장에 전지현은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오랜만에 중국 팬들과 만나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벅찬 사랑을 안겨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좋은 이미지로 사랑해줘 고맙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셨다. 3∼4개월 동안 천송이로 살면서 행복했다.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지나니 무언가 소중한 것과 이별한 듯하다. 이제 그 여운을 갖고 자연스럽게 헤어 나오고 싶다.”

중국의 ‘별그대’ 열풍을 주도한 전지현은 그 요인을 ‘공감’으로 꼽았다.

“국적을 불문하고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 같다. 한국에서 사랑받는 작품은 아시아에서도 분명히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서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지현은 ‘천송이 패션’으로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팬들은 극중 천송이가 쓰고 나온 모자, 구두 등 비슷한 액세서리로 치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작품 때와 달랐다. 최상의 조건 아래서 작업했던 것 같다. 물론 마음이 잘 맞는 최고의 스타일팀과도 함께 해 얻은 성과다. 2회분마다 한 번씩 의상 피팅을 사전에 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액세서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이날 현지 팬들의 친근함으로 다가갔다.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며 “운동을 하면 노폐물도 많이 빠지고,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며 자신의 건강과 피부 관리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상하이(중국)|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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