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소니 그레이, 오클랜드 개막전 선발 낙점

입력 2014-03-24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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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기존 에이스들의 잇따른 팔꿈치 부상이 신예 투수들에겐 일종의 기회가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첫 풀 시즌을 맞이하게 될 소니 그레이(25)가 중책을 맡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제인 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밥 멜빈 감독의 말을 인용해 그레이가 2014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정됐던 제로드 파커(26)가 갑작스러운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게 됐기 때문.

이에 멜빈 감독은 지난해 12차례(10선발) 등판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그레이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그레이는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번으로 지명될 만큼 큰 기대를 받은 유망주 출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12경기(10선발)에서 5승과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그레이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 오전 11시 05분에 홈구장인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4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한편, 이에 앞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역시 크리스 메들렌(29)가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자 지난해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던 훌리오 테에란(23)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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