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고교생 난동, 천방지축 주정에 열차 운행 지연

입력 2014-03-25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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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고교생 난동
술에 취한 고교생이 선로에서 난동을 피워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고교생 A(16)군은은 지난 24일 오후 8시20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열차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탑승해 승객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고성방가를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열차 밖으로 끌어내리려 했지만 A군은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게 손으로 붙잡고 완강하게 저항했다. 급기야 A군은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고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어 정차돼 있던 열차 밑을 기어다니는 난동을 부렸다.

결국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양방향의 열차가 15분간 운행 중단됐고 경찰은 10여 명의 형사를 투입, 오후 8시45분쯤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일단 부모를 불러 만취한 상태인 A군을 귀가조치시켰다. 경찰은 추후 A군을 불러 추가조사를 벌인 뒤 업무방해와 철도안전법 위반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이날 만취 고교생 사건에 "만취 고교생 난동, 상상도 못할 짓을 했다" "만취 고교생 난동, 안 다치고 끝난 게 다행이긴 하지만" "만취 고교생 난동, 그러게 왜 어린 나이에 술을 마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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