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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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15kg 급격한 체중 감량 후 물조차 소화하지 못해 6시간 동안 의식을 잃었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는 조영구가 74kg에서 약 15kg을 감량한 뒤 촬영한 바디 프로필을 공개했다. 초콜릿 복근을 얻었지만 얼굴이 지나치게 홀쭉해진 모습이 함께 드러났다.

조영구는 체중 감량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1등 상품이 가족 괌 여행권이었다. 정말 열심히 해서 1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을 빼면 제2의 전성기가 올 거라고 아내가 했는데 실제로 방송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급격한 감량 이후 부작용이 이어졌다. 그는 “15kg을 빼니까 얼굴이 제일 먼저 빠졌다. 어머니가 방송만 보시면 울더라. 그래서 보톡스와 필러를 많이 맞았는데 표정을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떠올렸다.

건강 상태도 급격히 악화됐다. 조영구는 “늘 어지러웠고 힘이 없었다. 녹화 중에도 계속 졸았고, 소화도 전혀 안 됐다”며 “아이들이 안기려고 하면 힘이 없어서 겁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몸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 무리한 운동도 이어졌다. 그는 “매일 팔굽혀펴기 200회, 윗몸일으키기 200회를 거르지 않았다”며 “어느 날 윗몸일으키기 100개를 하고 나서 어지러워 잠시 누웠는데 매니저가 부르는 순간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조영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물을 위주로 먹었는데 물을 계속 토했다. 물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약해진 상태였다”며 “동네 병원에서는 바로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6시간 만에 깨어났다. 아내가 울고 있었고, 물을 먹은 걸 토해내지 못했다면 죽었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살을 너무 많이 빼서 몸의 모든 기능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조영구는 이 경험을 통해 무리한 다이어트의 위험성을 실감했다며, 건강을 우선하는 감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