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프로’ 윤시윤 “대사 없어도 좋은 연기할 수 있더라”

입력 2014-03-27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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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윤시윤 “대사 없어도 좋은 연기할 수 있더라”

배우 윤시윤이 대사 없이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윤시윤은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백프로’ (감독 김명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대사가 없어도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극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실어증을 얻은 백프로를 연기한 윤시윤은 초반과 후반말고는 대부분 몸동작으로 연기를 한다.

이에 대해 윤시윤은 “연기를 배워가고 있는 입장에서 대사가 없다는 게 힘들었다. 배우는 뭔가를 표현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상대방의 감정에 집중하고 리액션을 할 때 큰 대사가 없더라도 연기가 될 수 있다는 좋은 기회였다. 쉽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은 백프로가 겪은 슬럼프를 설명하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백프로는 인생의 방향성을 잃어갔을 때 슬럼프를 겪다가 섬에서 아이들을 만나 다시 방향성을 찾고 슬럼프를 극복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붕뚫고 하이킥’과 ‘제빵왕 김탁구’를 하며 많은 시청률로 사랑 받았다. 근데 어느순간 시청률로 뭔가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더라 ”며 “하지만 그것보다 예전처럼 열심히 안 하고 안주하려고 하면 슬럼프가 찾아올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프로’는 유명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리던 백프로(윤시윤)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학교로 간 학교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이병주(여진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명균 감독의 입봉작으로 배우 윤시윤 여진구가 출연한다. 4월 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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