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승준 넘고 ‘롯데 개막전’ 악연 끊나

입력 2014-03-28 17: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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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왼쪽)과 한화 케일럽 클레이. 스포츠동아DB

4년 연속 같은 팀과의 개막전, 게다가 상대팀 선발은 3년 연속 같다. 올시즌 도약을 노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얘기다.

한화는 29일 개막하는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롯데와 사직 원정 경기를 치른다.

묘한 인연이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으로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경기 장소도 같다.

여기에 또 하나. 한화는 이번에도 개막전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을 상대하게 됐다. 2012년 부터 3년 연속이다.

한화는 롯데와의 지난 3년간의 개막전에서 모두 패했다.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진 셈. 결국 롯데와의 개막전 악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송승준 공략’이 최우선이다.

한화는 2012년 개막전에서 송승준에게 5⅓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막히며 승리를 헌납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설욕에 성공했다. 송승준을 3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두들기며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9회 2실점하며 5-6으로 역전패 했다.

한화가 올시즌 개막전에서는 송승준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화는 케일럽 클레이에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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