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왼쪽)과 한화 케일럽 클레이. 스포츠동아DB
한화는 29일 개막하는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롯데와 사직 원정 경기를 치른다.
묘한 인연이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으로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경기 장소도 같다.
여기에 또 하나. 한화는 이번에도 개막전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을 상대하게 됐다. 2012년 부터 3년 연속이다.
한화는 롯데와의 지난 3년간의 개막전에서 모두 패했다.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진 셈. 결국 롯데와의 개막전 악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송승준 공략’이 최우선이다.
한화는 2012년 개막전에서 송승준에게 5⅓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막히며 승리를 헌납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설욕에 성공했다. 송승준을 3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두들기며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9회 2실점하며 5-6으로 역전패 했다.
한화가 올시즌 개막전에서는 송승준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화는 케일럽 클레이에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