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버스 사고’… 졸음운전 아닌 기계 고장?

입력 2014-03-29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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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버스 사고’ 화제의 오른 ‘송파버스 사고’의 운전자 염 모 씨가 충돌 직전까지 핸들을 잡고 충돌을 피하려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확인되며 사고 원인이 졸음운전이 아닌 '기계 고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2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버스 사고’의 버스 블랙박스 영상과 디지털 운행기록계 등을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송파버스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해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사고 전 계속 졸음운전을 하고 신고 대기 중 진행 신호로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개된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에는 버스 기사 염 씨가 충돌 직전까지 다른 차와 충돌을 피하고 행인을 치지 않기 위해 운전대를 이리저리 돌리며 운전을 한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교차로에서 행인을 가까스로 피하고 차선을 지그재그로 달리지만, 속도는 계속 올라 1차 사고 당시 시속 23km에서 이후 20초 동안 시속 70km까지 치솟아 기계적 이상 현상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러한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송파버스 사고, 졸음운전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거 아닌가?”, “송파버스 사고, 정확한 수사 해주기를”,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충격이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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