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출 오승환, 153km 앞세워 첫 세이브… 역시 ‘수호신’

입력 2014-03-29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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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 데뷔전서부터 '끝판대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한신이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 153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세이브.

한신이 2점차의 리드를 잡은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아베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로페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야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2사 2루에서 폭투로 주자를 3루에 보냈으나 하시모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2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이날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타자들의 끈질긴 모습에 고전하며 1이닝 동안 다소 많은 33개의 공을 던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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