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마포대교 촬영장 찾은 팬들 “한국에서의 촬영, 더 큰 의미있어”

입력 2014-03-30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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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마포대교 촬영장 찾은 팬들 “한국에서 촬영, 더 큰 의미있어”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첫 촬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많은 팬들이 마포대교 현장을 찾았다.

마블 스튜디오는 30일 오전 6시 서울 마포대교에서 ‘어벤져스2’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십명의 시민들이 영화 촬영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현장을 구경했다.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도 있었지만 현장 스태프들은 초상권 및 보안을 위해 이를 막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촬영장을 구경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보였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눈에 띈다. 마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가방 등 악세사리와 마블 시리즈를 갖고 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진풍경도 보였다.

연세대학교에 다니는 한 호주 유학생은 “마블 시리즈의 팬이라서 마포대교에 구경을 하러 나왔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마블 시리즈가 뉴욕 외에 다른 도시에서 촬영한다는 것에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호주에서도 마블 시리즈를 촬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한 서울시민은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한국에서 이런 큰 영화를 촬영하는 것이니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어벤져스2’ 촬영은 30일 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도로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촬영 기간동안 일부 교통을 통제한다.

30일부터 한국 촬영에 들어가는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으 속편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즈, ‘어벤져스’ 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등이 합류하며 수현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5년 한국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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