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ARETE’ ‘NOA’ 두 팀 출전
다중접속온라인(MMO) 탱크전투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세계 최강자는 누구일까?
워게이밍은 4월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워게이밍넷 리그(이하 WGL) 그랜드 파이널’을 개막한다. ‘WGL 그랜드 파이널’은 워게이밍 창사 이후 최초로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6일까지 3일 동안 바르샤바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멀티키노 골든 테라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지역 리그를 통해 선발된 14개 대표팀이 모여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다.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총 상금은 30만 달러 규모. 한국에서는 3개 시즌에 걸친 치열한 경쟁을 뚫고 ‘ARETE’와 ‘NOA’ 두 팀이 참가한다.
워게이밍의 유럽·북미 e스포츠 담당 이사 모하메드 파들은 “지난 1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최정상급 기량의 ‘월드 오브 탱크’ 선수들이 각축전을 벌였다”며 “치열한 경쟁의 정점이 될 ‘WGL 그랜드 파이널’에서 어느 팀이 초대 챔피언의 주인공이 될지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르샤바 부시장 미하우 올체프스키는 “e스포츠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 분야 중 하나다”며 “‘WGL 그랜드 파이널’을 유치함으로써 각국의 방문객들에게 우리의 도시를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워게이밍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바르샤바시 당국의 협조와 레이저, 에일리언웨어, 페이팔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트위치 TV(www.twitch.tv/wargaming_kr)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thegrandfinal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