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국구 스타 등극… 전국 중계방송서 호투

입력 2014-03-31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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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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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 전역에 생방송된 경기에서 호투하며 전국구스타로 거듭났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본토 개막전 중책을 맡은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3볼넷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 1사 만루, 2회 2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처리했다.

이후 3회부터 연속 삼자범퇴 쇼를 펼친 류현진은 7회 토미 메디카(26)에게 볼넷 1개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류현진에 이어 구원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32)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실점, 류현진의 승리는 무산됐다.

한편 이날 다저스의 ‘본토 개막전’ 경기는 미국 케이블 채널 ESPN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다. 류현진은 전세계에 생중계 됐던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호주 개막 시리즈에서도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활약을 펼친 데 이어 또 다시 큰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까지 올시즌 2경기에서 12이닝 5피안타 무실점 12삼진 3볼넷으로 올 시즌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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