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브라이언 윌슨 피홈런… 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노 디시전’

입력 2014-03-31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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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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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해 3실점 이하로 막는 것)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난조로 시즌 2승 수확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본토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했다.

류현진은 1회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욘더 알론소(27)를 투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에도 토미 메디카(26)와 윌 베너블(32)에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이후 3회부터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2회 윌 베너블(32)의 안타 이후 7회 1사 후 토미 메디카(26)에게 볼넷을 허용할 때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7회 1사 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베너블을 병살 처리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8회부터 마운드를 브라이언 윌슨에게 넘겼다. 윌슨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선두 타자 세스 스미스(32)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윌슨은 이후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는 8회말 현재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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