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해외반응, 美 야후스포츠 “16타자 연속 범타 인상적”

사진｜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해외반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맹활약에 해외반응 역시 뜨거웠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본토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류현진은 7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3볼넷으로 호투했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류현진에 이어 구원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32)이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무산됐다. 다저스는 8회에만 3실점하며, 결국 1-3으로 역전패 했다.

이에 미국 야후스포츠는 “한국인 선발 투수 류현진은 7이닝 완봉으로 호투했다”며 “마지막 18타자 중에 17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특히 1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어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3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호주 개막 2차전에서 호투했던 류현진은 이날 호투까지 더해 2014 시즌 2경기에서 12이닝 5피안타 무실점 12삼진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