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사감위 사행사업 건전화 평가 1위

입력 2014-04-01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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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합법 사행사업 건전화 평가에서 1위를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경정은 사감위가 실시한 ‘2013년 건전화 평가’에서 평가 대상 중 가장 높은 86.4점을 받았다.

지난해 1위였던 경륜이 86.1점으로 2위를 했다. 3위는 스포츠토토.

올해 사감위 평가는 5등급에서 10등급으로 등급이 세분화되고, 평가 항목도 16개로 늘어나는 등 달라졌다.

경정은 지난해 복합레저문화 공간 조성, 지점운영의 패러다임 전환, 건전레저문화 확산, 건전화 시스템 강화 등 건전화 4대 목표를 세운 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미사리 경정장에 게이트볼, 농구, 족구 경기장 등 생활체육 시설을 마련했고 장외지점에는 지정좌석제(천안, 장안 지점), 북카페(중랑지점), 건강관리실(인천, 강남 지점)을 설치해 문화레저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건전베팅 가이드를 제작하고 SNS를 통해 건전화 홍보에도 앞장섰다.

이런 노력 덕분에 경정은 사감위 평가에서 평가대상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았다. A등급 이상을 받은 사업은 매출 총량 4% 확대 및 중독예방치유부담금 10%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공단이 시행하는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사업이 건전화 평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동안 우리 공단이 사행사업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0년부터 실시한 사감위 건전화 평가는 사행성사업 기관의 건전성 강화와 부작용 해소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평가 대상은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카지노 등 총 9개 사업이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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