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모순균 향한 지독한 사랑 "만우절 장난, 거짓말 같다"

입력 2014-04-01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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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과 모순균

'장국영, 모순균, 만우절 장난 같은 거짓말'

만우절날 장난 같은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의 처음이자 마지막 연인 모순균이 화제다.

배우 모순균은 장국영이 살아 생전 유일하게 청혼을 한 상대로, 장국영은 그녀가 청혼을 거절한 이후에도 30년 동안 줄곧 외사랑을 해왔다.

생전에 모순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한 장국영은 "만약 당신이 내 청혼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내 삶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며 애틋한 심경을 토로했을 정도다.

장국영은 현실에서는 끝내 결혼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영화속에서는 모순균과의 사랑에 결실을 맺은 적이 있다. 바로 주성치, 장만옥등과 함께 출연한 코미디 영화 '가유희사'에서다.

당시 장국영은 소 씨 삼형제 중 셋째인 상훈 역으로 여성적인 남성 역할을 맡아 집안일에 신경을 쏟는 인물을 연기했다. 모순균은 소상훈(장국영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 말괄량이 여성으로 분했다.

누리꾼들은 "장국영, 모순균 외사랑 만우절 장난같은 거짓말같다", "장국영 만우절 거짓말 같은 사랑, 죽음하고도 비슷하네", "장국영 11주기, 아직도 만우절 장난이나 거짓말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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