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동점포·최형우 결승포

입력 2014-04-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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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석민-최형우(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1일 경기 상보

LG 조쉬 벨, 역대 5번째 한경기 좌우타석 홈런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박석민과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일 대전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초 1사 후 3번 박석민과 4번 최형우가 각각 시즌 1호 홈런을 백투백으로 날리며 6-5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호이자 역대 737호 백투백 홈런이다.

한화는 홈 개막전 선발을 맡은 유창식이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마무리 송창식이 8회 김상수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9회 홈런 2개를 맞아 허망하게 역전패했다. 삼성 안지만은 9회말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2타자를 잡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8회에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심창민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SK는 잠실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13-8로 승리했다. SK 나주환은 4타수 3안타 5타점 2도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희수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타자를 잡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LG 조쉬 벨은 3회 우타석에서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를 상다로 좌월 홈런, 9회 좌타석에서 백인식을 상대로 우월 홈런을 날려 2010년 LG 서동욱(5월12일 한화 청주전) 이후 처음이자 역대 5번째 한 경기 좌우 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시즌 홈런 순위도 3개로 단독 1위가 됐다.

KIA는 1일 역사적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개막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양현종(1승)의 호투 속에 NC에 1-0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목동에서 지난해 이적한 윤석민이 친정 두산을 상대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날리며 9-3으로 크게 이겼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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