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시아, 첫 등판서 와르르… 피홈런 2방 6실점

입력 2014-04-02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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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동안 혹독한 체중 감량을 통해 부활을 선언한 CC 사바시아(34·뉴욕 양키스)가 개막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사바시아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사바시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경기 초반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6이닝 8피안타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초반이 문제였다. 사바시아는 몸이 채 풀리기 전인 1회말 첫 번째 수비에서 헤수스 구즈먼(30)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4점을 내줬다.

이어 사바시아는 0-4로 뒤진 2회말 수비에서도 L.J. 호스(24)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안정을 되찾은 사바시아는 3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역투했으나 초반의 실점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스캇 펠드먼(31)의 6 2/3이닝 무실점 호투와 초반 타선이 폭발한 휴스턴이 6-2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는 0-6으로 뒤진 8회초 브라이언 맥캔(30)과 마크 테세이라(34)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어 영봉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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