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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기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또 뛰어난 선구안과 정확한 타격으로 1경기 4출루에 성공해 리그 최고의 출루머신다운 기량을 뽐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중전안타로 이적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3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일찌감치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말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 히트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를 영입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백미는 9회말 마지막 공격.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1경기 4출루를 달성했다.
2-2로 맞선 9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뒤 엘비스 앤드루스(26)의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아드리안 벨트레(35)의 끝내기 안타 때는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개막전의 부진을 씻어내며,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1몸에맞는 공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하며 텍사스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폭발적인 타격과 뛰어난 선구안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