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돈 버는 목적 아닌 예술적 창조 위한 연기자 필요”

입력 2014-04-03 14: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순재가 후배 연기자들을 향해 의미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순재는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사랑별곡’ (연출 구태환) 제작발표회에서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닌 끊임없이 창조를 하는 후배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배우는 계속해서 다른 역할을 맡으며 변화한다. 그것이 미세한 차이일지라도 새로운 점을 찾아 창조하며 발전해야 한다”며 “배우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돈 버는 목적이 아닌 예술적 창조가 가능한 연기를 후배들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사랑별곡’은 전라도 한 시골의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40대부터 죽음과 마주한 80대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精)과 ‘한’(恨)을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구태환 감독이 연출하며 이순재 송영창 고두심이 출연한다. 5월 2일부터 대학로 동숭아트홀 동숭홀 공연 (문의 02-766-6007)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