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정은. 사진제공|CJ E&M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의 에디터 곽정은이 악플러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의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5일 곽정은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싫어할 자유, 그리고 조롱할 자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곽정은은 “어렸을 때 내 별명 중 하나는 ‘못난이’ ‘간난이’ 같은 것들이었다”면서 “한마디로 나는 예쁜 외모로 태어나지 못했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2007년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살이 조금 사라지니 단점이 드러나 보였다”며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였다. 처음으로 ‘지금보다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과거의 고민을 고백했다.
그는 “보톡스니 레이저니 필러니 ‘얼굴에 뭔가를 더 하고싶다’고 생각할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며 “최근 몇 년은 휴가 한 번 제대로 못 갈 만큼 바삐 살았다”고 강조했다.
글의 후반부에서 곽정은은 “내가 내 과거 모습까지도 아끼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법의 도움을 받는 일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