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코갓탤’ 출연 3년만에 첫 앨범

입력 2014-04-07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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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 유튜브 1억6000만 조회 기록의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9일 첫 앨범을 발표한다.

2011년 8월 ‘코 갓 탤’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이후 3년만이다.

자신의 이름으로는 처음 발표하는 첫 앨범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보’는 ‘느림보’를 타이틀곡으로, ‘로맨틱 강원도’ 등 4곡이 수록되어 있다. 크로스오버 장르인 이 곡들은 그의 차분하고도 아련한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다. 그의 노래는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모든 이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최성봉은 “첫 앨범인 만큼 많은 정성을 기울여 만들었는데, 이 마음이 노래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스토리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가수로서 자리매김하고 싶은 뜻을 비쳤다.

최성봉은 2011년 케이블 채널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여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껌팔이로 10여 년간 길거리를 전전하며 살아온 그의 이야기는 전 세계 외신을 통해 알려져 미국 ABC, CNN, CBS, 뉴욕타임즈, 타임지, 일본 아사히신문, 영국 로이터통신, 독일 슈피겔 등 65개국의 언론사에서 주요 뉴스로 선정되었다.

특히 월드 CNN 뉴스에서는 ‘이주의 바이럴 영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동아시아에서 60년 만이다. 또한 그의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최단 기간 조회 수 5000만 건을 기록했고, 현재 누적 조회 수는 1억 6000만 건이 훌쩍 넘는다.

최성봉은 최근 한국 최초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폴 메이슨, 시나리오 작가 린 샌터, 호주 영화제작자 이안 베리, 엘비스 프레슬리의 미망인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영화, 드라마로 제작하는 판권을 체결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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