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민호-박대통령 토론회 中 언론 관심↑

입력 2014-04-07 10: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류스타 이민호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이 중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요즘 신한류의 원조로 떠오른 배우 이민호는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박대통령이 주재하는 가운데 열린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한류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의 토론자로 나섰다.

그런데 한국에서 콘텐츠 육성 방안의 하나로 열린 국내 행사가 중국에서도 주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이다.

시나 투도우 소후 인민왕 바이두닷컴 등 중국 포털사이트에는 이민호 관련 기사가 실시간으로 다루어졌다. 이민호가 중국을 방문한 것도 아니고 국내 토론회에 참석했을 뿐인데도 현지의 관심은 여전히 폭발적이다.
또 이민호의 초상권 보호 등의 환경적 개선에 따른 소통과 존중의 한류에 대한 소신발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며 존중하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팬들은 댓글을 통해 “한류대통령과 한국대통령이 만났네” “민호의 품격, 역시 클래스가 다르군” “정부가 공식 인정한 한류 대표선수” “이민호 소신 발언에 겸손한 악수”“중국 한류의 선구자는 역시 이민호”“이민호를 존중한다”“한국 정부는 드라마 발전에 관심이 많은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민호가 대통령 앞에서도 떨지 않고 당당히 발언하는 이유는 청와대 경호원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올라왔다. 드라마 ‘씨티헌터’에서 이민호가 맡았던 배역을 빗댄 표현이다.

이처럼 한국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신한류가 대륙을 휩쓸고 있는 배경에 대해 6일 sbs ‘8시뉴스’는 베이징 특파원의 현지 리포트를 통해 “단순한 소비를 넘어선 한류의 중국화이며 발전적 수용”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호의 중국시장 진출은 지난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시작됐다. 중국 한류 개척의 선두주자로 나선 이민호는 지난 5년 동안 꾸준한 드라마 활동을 통해 뿌리 깊은 인기를 쌓아왔다. 끊임없이 팬들과 교류하고 SNS로 소통하며 거대한 잠재력을 키워온 것이다.

토론회 행사 진행을 준비했던 담당 부처 관계자는 “한류열풍이 중국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류 돌풍의 원조이며 핵심 주역인 이민호가 연예계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판단돼 초청 대상으로 섭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스포츠코리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