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한국 로케 후광효과? ‘캡틴 아메리카’ 흥행 1위

입력 2014-04-07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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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에이즈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에 따른 후광효과일까.

현재 진행 중인 ‘어벤져스2’ 한국 로케에 유일하게 참석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주연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는 4일부터 6일까지(이하 동일기준) 926개 스크린에서 76만212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월26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261만1962명이다.

2011년 개봉한 시리즈의 1편인 ‘퍼스트 어벤져’가 51만 명을 동원한 기록과 비교하면 후속편은 다섯 배 가까이 높은 흥행 기록. 다른 히어로무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등장과 한국 로케 등으로 인기가 올라 후속편의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캐빈 코스트너 주연의 액션 영화 ‘쓰리데이즈 투킬’이 차지했다. 388개 스크린에서 11만7175명을 모았고 누적관객은 14만4593명이 됐다.

‘노아’는 장기 흥행을 이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401개 스크린에서 11만7029명을 동원, 누적관객은 195만7967명이다.

김희애 주연의 ‘우아한 거짓말’의 꾸준한 관객 동원도 눈에 띈다. 352개 스크린에서 9만5631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3월1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55만1975명이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웨디 앤더스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의 장기 흥행도 관심을 모은다.

주말 동안 233개 스크린에서 상영한 영화는 8만8552명을 동원, 누적관객 42만4500명이 됐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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