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여진구, 영화 ‘내 심장을 쏴라’서 만난다

입력 2014-04-07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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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여진구.동아닷컴DB

이민기와 여진구가 스크린에서 만난다.

두 배우는 5월 촬영을 시작하는 ‘내 심장을 쏴라’ 주연을 맡았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살 동갑내기 두 청년의 무모하지만 의미 있는 질주를 그리고 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영화화가 처음 알려진 직후부터 주인공을 누가 맡을지 관심을 모아왔다. 열혈 독자를 중심으로 여러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가상 캐스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도 했다.

이민기는 가족과의 유산 다툼 희생양으로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한 승민 역을 맡았다. 언제나 탈출을 꿈꾸는 자유분방한 인물로 보이지만 내면의 깊은 고통은 감추고 살아가는 남자이기도 하다.

그동안 ‘해운대’ ‘연애의 온도’에 이어 최근 개봉한 ‘몬스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친 이민기는 ‘내 심장을 쏴라’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그의 상대역인 여진구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스크린 기대주로 떠오른 여진구는 두 번째 주연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서는 유년 시절 겪은 어머니의 자살로 정신분열증을 앓는 수명을 연기한다.

최근 영화계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는 여진구는 ‘내 심장을 쏴라’를 소화한 이후 200억 대작 ‘권법’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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