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코어 4’… 지터 마지막 홈 개막전서 ‘기념 시구’

입력 2014-04-08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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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코어 4. 사진=블리처 리포트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과거 1990년대 중반 이후 메이저리그를 평정하며 월드시리즈 3연패는 물론 총 4회 우승을 달성한 뉴욕 양키스의 핵심 4인방이 한 자리에 모였다.

뉴욕 양키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14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을 치렀다.

이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캡틴’ 데릭 지터(40)의 마지막 홈 개막전. 이를 기념해 영광의 시대를 함께 보낸 다른 세 명의 선수가 경기 전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코어 4’로 불리는 당시 뉴욕 양키스의 핵심 4인방은 아직 현역인 지터를 비롯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 ‘왼손 20승 투수’ 앤디 페팃, ‘안방마님’ 호르헤 포사다로 구성 돼 있다.

전성기 시절 이들은 천하무적이었다. 페팃이 긴 이닝을 소화하며 상대 팀 타선을 제압해 놓은 뒤 리베라는 ‘수호신’이라는 별명답게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또한 포사다는 포수로 이들 페팃과 리베라를 이끌었으며, 지터는 팀의 리더로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경기에 앞서 가진 행사에서 리베라와 페팃이 마운드 앞쪽에서 시구를 했고 지터와 포사다가 이를 받으며 홈 개막전을 기념했다.

이들은 선발 투수-마무리 투수-포수-유격수로 구성된 4인방으로 모두 뉴욕 양키스가 아마추어 FA로 영입하거나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뒤 팜 시스템에서 키워낸 선수들이다.

한편, 이날 뉴욕 양키스는 홈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구로다 히로키(39)가 6 1/3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끝에 4-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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