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갑동이’, ‘살인의 추억’과 전혀 다른 작품”

입력 2014-04-08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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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갑동이’와 영화 ‘살인의 추억’이 전혀 다른 작품임을 강조했다.

성동일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서 연이어 ‘살인의 추억’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자, “연쇄살인이라는 모티브만 따왔을 뿐, ‘살인의 추억’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작품이 연쇄살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극 전개 방식부터 수사하는 방향도 전혀 다르다. ‘갑동이’는 어떻게 범인을 잡느냐가 아니라 연쇄살인으로 상처받은 사람을 왜 범인을 잡아야 하는지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얽힌 인간적인 부분이 드러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인의 추억’과는 전혀 다르다”고 거듭 밝혔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얽힌 관계가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공소시효가 지나 미제사건으로 남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당시 용의자를 일컫던 ‘갑동이'에서 모티브를 따와 드라마 기획을 시작하게 됐고, 이를 제목으로 차용하게 됐다. 연출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너의 목소리가 들려’ 조수원 감독이 맡았고, ‘로열패밀리’의 권음미 작가가 집필해 완성도 높은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1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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