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워리어 사망 ‘마지막 남긴 유언이 된 한 마디…여운’

입력 2014-04-09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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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워리어 사망. 사진=WWE.com

[동아닷컴]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얼티밋 워리어(54)가 돌연 사망하며 그가 마지막으로 WWE쇼에 출연해 남긴 말이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됐다.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이하 WWE)는 9일(이하 한국시각)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http://wrestlingpaper.com/) 등을 통해 워리어 사망 소식을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WWE 측은 얼티밋 워리어의 유족인 아내 데이나와 두 명의 딸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기간 WWE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워리어는 1996년 7월 이후 WWE 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최근 극적인 화해를 하면서 18년 만에 WWE 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낸 워리어는 “그 누구도 혼자 전설이 될 순 없다. 얼티밋 워리어는 팬들이 만든 전설이다”라며 자신을 전설로 만들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나와 같은 전설들이 탄생하기 위해선 팬들의 선택이 필요하다. 팬들은 또 다른 전설을 만들 수 있다. 얼티밋 워리어의 영혼은 영원할 것”이라는 말로 자신을 이어갈 또 다른 전설의 탄생을 고대하기도 했다.

워리어가 쇼에 출연한지 하루만에 돌연 사망하며 이 말은 결국 팬들 앞에서 남긴 마지막 유언처럼 남게 됐다.

한편, 얼티밋 워리어 사망 소식에 누리꾼은 “얼티밋 워리어 사망, 원인이 뭘까?”, “얼티밋 워리어 사망, 하루 만에 사망이라니”, “얼티밋 워리어 사망, 겨우 돌아왔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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