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브레유, 또 1경기 2홈런… 4호 ‘AL 홈런 선두’

입력 2014-04-11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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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거포’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초반 홈런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어브레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어브레유는 1-2로 뒤진 2회말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대니 살라자르(24)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호.

이어 어브레유는 5-3으로 앞선 5회말 공격에서 클리블랜드의 구원 투수 조쉬 아웃맨(30)을 상대로 역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한 경기 2홈런이자 연타석 홈런. 이로써 어브레유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경기 만에 1경기 2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또한 어브레유는 시즌 4홈런을 기록하며 호세 바티스타(34·토론토 블루제이스), 멜키 카브레라(30·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이러한 어브레유의 1경기 2홈런에 힘입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경기 중반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클리블랜드에 7-3으로 승리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존 댕크스(29)는 3회까지 3점을 내줬지만,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또 다른 쿠바 출신 알렉세이 라미레즈(33)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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