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8일 SF전 등판… ‘복수의 칼’ 빼드나

입력 2014-04-14 07: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기분 좋은 시즌 2승을 거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 복수의 칼을 꺼내들 기회를 얻게 됐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3연전에 조시 베켓(34)-폴 마홈(32)-류현진을 차례로 선발 등판 시킬 예정.

당초 샌프란시스코와의 2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팅리 감독은 마홈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새벽 4시 45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맞대결을 펼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25).

지구 라이벌과의 경기인데다 비슷한 나이의 왼손 투수 범가너와의 맞대결. 또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 내용을 선보인 바 있다.

맞대결을 펼칠 범가너는 지난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2승과 평균자책점 3.31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하고 있다.

복수의 기회를 얻게 된 류현진. 샌프란시스코와의 이번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