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계약’ 프리먼, ‘MVP급 활약’… 돈값 제대로

입력 2014-04-14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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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오프시즌 장기계약을 체결한 프레디 프리먼(25·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이번 시즌 초반부터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며 ‘돈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프리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리먼은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중심 타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애틀란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프리먼은 12경기를 치른 14일까지 타율 0.442와 4홈런 10타점 10득점 19안타 출루율 0.519 OPS 1.333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프리먼은 12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히트(3안타 경기 2번)를 기록하며, 몰아치기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프리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란타와 8년간 1억 3500만 달러(약 1399억 원)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팀 타선의 중심으로 프리먼을 택한 것.

어린 선수에게 장기계약과 천문학적인 금액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 더구나 애틀란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가난한 구단 중 하나다.

하지만 프리먼은 애틀란타 타선의 미래답게 이와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며 시즌 초반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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