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맛 그대로…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자

입력 2014-04-1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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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홀푸드 ‘유기농 파스타 소스&면’

■ ‘홈 셰프 시대’ 프리미엄 식재료 인기

청정원 ‘카레여왕’ 퐁드보 육수로 고급화
CJ ‘석류·백포도 식초’ 100% 과일 발효
올가홀푸드 ‘유기농 파스타 소스&면’ 선봬


집에서 호텔급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

굳이 맛집을 찾지 않더라도 집에서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메뉴를 만들어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올 해 초 발표한 ‘2014 리테일 트렌드’에 따르면 맛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프리미엄 식재료의 구매비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해외 명품 식재료를 온·오프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도 흔해졌다. 집에서도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해 고급 레스토랑 요리를 즐기려는 ‘홈 셰프’ 문화가 넓게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에는 해외 인기 식품 브랜드들이 한국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국내 식품 브랜드들 역시 해외에서 인기 있는 제조 비법을 도입하거나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제품을 고급화시킨 프리미엄 식재료를 유통시키면서 홈 셰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 유럽 고급레스토랑의 육수 비법 구현한 카레

유럽 고급레스토랑의 육수 비법으로 만들어진 ‘퐁드보’로 맛을 낸 청정원의 ‘카레여왕’이 프리미엄 식재료 열풍을 이끈다. ‘100% 우리 쌀’과 유럽 고급레스토랑에서 스튜나 스프를 만들 때 쓰는 ‘퐁드보 육수’, 매운 맛을 기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매운맛 스파이스’ 등으로 맛을 낸 프리미엄 카레다. 대부분 카레제품은 밀가루를 베이스로 해 고소한 맛을 구현하지만 ‘카레여왕’은 밀가루 대신 100% 우리 쌀을 활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냈다. 또 가정에서 따로 조리하기가 쉽지 않은 ‘퐁드보 육수’를 전통방식 그대로 구현해 깊은 맛을 낸다. ‘퐁드보’는 오븐에 구운 쇠고기 뼈에 볶은 야채와 마늘, 양파, 허브 등을 넣고 우려낸 정통 프랑스식 갈색 육수를 뜻한다.


● 100% 과일 활용한 프리미엄 식초

CJ제일제당은 100% 과일만 자연 발효시켜 만든 ‘백설 100% 자연발효 석류식초’와 ‘백설 100% 자연발효 백포도식초’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식초시장 공략에 나섰다. 100% 과일만으로 발효한 천연발효식초다. ‘백설 100% 자연발효 석류식초’에는 석류 5.9개, ‘백설 100% 자연발효 백포도식초’에는 백포도 186개 분량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담겨있다. 과일을 직접 발효해 일반식초에 들어있지 않은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 미국 정통 프리미엄 오리지널 베이컨

㈜동서에서 수입 유통하는 ‘오스카마이어(Oscar Mayer)’는 130년 역사를 가진 프리미엄 오리지널 베이컨이다.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북미, 남미, 유럽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도축된 지 1주일 안에 제품을 생산해 냉장 유통한다. 또 지방을 수작업으로 제거하는 지방 손질 노하우 공정을 통해 중량당 살코기의 비중을 높였다. 베이컨의 향을 풍부하게 하는 훈제방식인 천연 하드우드 스모크 공법으로 숙성시켜 베이컨의 풍미가 뛰어나다.


● 프리미엄 유기농 스파게티 소스&면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는 유기농 원재료로 만든 파스타 소스와 면을 선보이고 있다. 스파게티 소스는 모두 이탈리아산 올리브에서 가장 먼저 추출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만을 사용해 올리브의 진하고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유기농 토마토 바질 파스타 소스’는 유기 농법으로 재배한 토마토와 양파, 당근, 샐러리, 바질 등을 올리브 오일로 볶아 담백하면서도 향긋하다. ‘유기농 파스타면’은 이탈리아에서 자란 유기농 듀럼 밀로 만든 세몰리나(마카로니와 스파게티 원료로 사용되는 입도가 거친 가루)와 청정 자연수로만 만든 제품이다.


● 철저한 생산 이력제로 관리된 올리브오일

프리미엄 올리브오일도 인기다.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는 올리브 전문 브랜드 ‘올리비에&코(OLIVIERS&CO)’를 단독으로 직수입해 출시했다. 1996년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시작된 올리브 전문 브랜드로 철저한 생산 이력제를 통해 각 상품마다 언제 어디서 수확된 올리브를 사용했는지까지 표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상품은 만티네아 오일(250mL)과 토마토 케첩(330g), 마요네즈(180g) 등이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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