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현장, 사망자 2명·일부 탑승객 갇혀 있어

입력 2014-04-16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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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진|서부지방해양경찰청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선사 직원인 22살 박지영 씨와 신원 미상 남성 등 2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남성 사망자는 목포 한국병원에, 박지영씨는 진도 한국병원에 각각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11시 15분 현재 공식 구조인원은 161명”이라고 발표했다. 침몰 여객선 내에는 일부 탑승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생사는 불분명한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교사, 승무원 등 모두 476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서는 “곧 배가 침몰하니 탑승객들은 바다로 뛰어내려라”라는 선내 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선은 2013년 취항한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크루즈. 6825톤 여객선으로 선폭 22m, 속력은 21 노트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어떡해”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별 탈 없길” “진도 여객선 침몰, 인명 피해 제발 늘어나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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