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구조 여학생 인터뷰 논란에 공식사과 “심리적 상처 준 것 죄송”

입력 2014-04-16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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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터뷰 앵커 공식 사과'

JTBC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친구의 사망소식을 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JTBC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여학생에게 사고 당시의 상황과 심경 등을 물었다.

이어 이 앵커는 이 여학생에게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사망소식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고 이후 이 학생을 곧바로 "못 들었는데요"라는 말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고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에 대해 JTBC는 "앞서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안산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또한 JTB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하는 JTBC 공식입장 전문>
JTBC는 앞서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안산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습니다.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립니다.

JTBC는 4월 16일 오후 4시, 5시 30분 뉴스 속보 등을 통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달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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