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JTBC 앵커,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에게…황당!

입력 2014-04-1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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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JTBC 인터뷰'

JTBC 앵커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서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인터뷰 하는 도중 학교 친구의 사망 소식을 알려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오후 JTBC '뉴스특보' 에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전하던 앵커는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인터뷰하며 “혹시 알고 있습니까? 한 명이…..”라고 2학년 정차웅 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 여학생은 그 자리에서 바로 울음을 터뜨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JTBC 앵커의 부적절한 질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인터뷰하면서 친구 사망 소식을 왜 알리나?", "JTBC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인터뷰 황당하다", "구조된 학생에게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을텐데" 경솔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대형 참사로 비화되면 안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JTBC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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