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 발생 7시간 넘게 지났지만…290명 생사 불분명

입력 2014-04-1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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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진|서부지방해양경찰청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 발생 7시간 넘게 지났지만…290명 생사 불분명

16일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된 가운데 앞서 공개된 구조자 집계에 오류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서 생존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가 계속되고 있어 집계가 정확하게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진도 여객선 탑승객 477명 중 368명이 구조됐으며 10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집계 과정에 오류가 있었음이 밝혀져 구조 인원을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쯤 해경에는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해 현장 구조를 진행했다. 군 당국 또한 구조를 위해 현장에 함정 20여 척과 공군 수송기 등을 투입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4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승객 459명이 탑승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어디에 있는 거야”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마음이 아픕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희생 없이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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