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 동아일보DB
2016리우올림픽서 박태환과 붙을 수도
전격적으로 현역 복귀를 선언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는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펠프스는 2004아테네올림픽 6관왕, 2008베이징올림픽 8관왕, 2012런던올림픽 4관왕에 오른 ‘살아있는 전설’이다. 금메달 18개, 메달 합계 22개 등은 역대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최다기록으로 남아있다.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던 펠프스는 지난해 가을부터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이후 첫 경기는 25∼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리는 아레나 그랑프리다. 자유형 50·100m, 접영 50·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펠프스의 오랜 스승인 밥 바우먼 코치는 펠프스의 이번 대회 출전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참가를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펠프스와 박태환(25·인천시청)이 나란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남자자유형 200m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선수는 베이징올림픽 남자자유형 200m 결선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결과는 펠프스가 금메달, 박태환이 은메달이었다. 런던올림픽에선 펠프스가 계영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200m에 불참했다.
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