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신본기.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신본기(25)는 홀로 내야에 나와 있었다. 아직 선수단 훈련이 시작되려면 한참 더 있어야 될 시간이다. 특타를 하러 일찍 나온 선수들은 최준석, 황재균, 이승화 등 몇몇이 있었다. 그러나 ‘특별 수비’를 받으러 나온 사람은 신본기가 유일했다. 그렇다고 신본기가 치명적인 에러를 저질렀던 것도 아니었다. 수비를 못하는 선수는 더욱 아니다. 그런데 롯데 공필성 수비코치의 펑고를 반복해서 받고 있었다.
월요일 휴식 뒤 NC전을 앞둔 15일 사직구장의 오후 풍경이었다. 팀 훈련까지 마친 신본기에게 특별 수비훈련을 받은 이유를 물었다. 신본기는 “내가 원해서 한 것이다. 주전으로 나가지 못하니까 몸이 굳어있을지 모른다. 언제라도 대수비로 나갈 수 있을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본기가 자청한 덕분에 공 코치의 훈련개시 시간도 당겨졌지만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한다.
신본기는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2년 롯데에 데뷔했다. 첫해부터 수비 실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백업 유격수로 50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50번째 출장 경기인 그해 6월27일 사직 한화전에서 수비 중 왼쪽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7월에 수술을 받았고 재활이 시작됐다. 병원에서 “완쾌까지 1년이 걸린다”고 했는데 신본기는 6개월 만에 재활을 마쳤다. 2013년 필드로 돌아온 신본기는 박기혁, 문규현 등 선배들을 제치고 롯데 주전 유격수를 꿰찼다. 99경기에 나서 롯데의 내야를 지켰다.
그러나 약점인 타격 슬럼프로 인해 시범경기부터 고민이 많았다. 결국 주전 자리를 문규현에게 내줬다. 문규현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신본기는 원래 자리인 백업으로 돌아간 상태다. 실망할 법도 하건만 신본기는 그럴수록 더욱 백업의 소임에 충실할 생각이다.
‘나보다 팀을 먼저.’ 말처럼 쉽지 않은 평범한 진리를 신본기는 실천하고 있었다.
사직|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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