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손석희, 인터뷰 논란 사과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입력 2014-04-17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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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사진|JTBC 방송캡처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손석희, 인터뷰 논란 사과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참사과 관련된 인터뷰 논란에 사과했다.

손석희는 16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지난 30년 동안 재난 보도를 진행하며 배운 건 재난보도일수록 신중해야 한다는 것과 희생자와 피해자 입장에서 상황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JTBC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건넨 질문으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속보를 진행했던 후배는 깊이 반성하는 중이다”라고 말하며 거듭 사과했다.

이날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배에는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5명이 타고 있었다.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하던 JTBC의 한 앵커는 구조 학생과의 통화에서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학생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이 인터뷰를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JTBC는 공식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어처구니 없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이런”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손석희 가슴 먹먹”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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