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에어포켓만이 희망’

입력 2014-04-17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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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에어포켓’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날 오전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남윤철(35)·김기웅(28)·최혜정(25·교사) 씨 등 3명이다. 이로써 사망자는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해경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을 구조했고 28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전날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 군 당국은 경비정 함정 공군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이틀에 걸쳐 생존자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6852t 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여객선인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5명이 탑승했다.

이에 ‘에어포켓’이 선체에 남은 생존자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경우 선체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에 남은 현상을 말한다.

현재 세월호의 선체 대부분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일부가 수면 위에 떠 있어 만약 에어포켓이 남았다면 생존자들이 구조될 때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에어포켓 통해 생존자 있길 바랍니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에어포켓이라도 넉넉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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