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인터뷰 논란…손석희, 해당 앵커 대신 사과

입력 2014-04-17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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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뉴스 9'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사과'
손석희 앵커가 JTBC 앵커의 '세월호 침몰 사고'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6일 JTBC의 한 앵커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여학생에게 "친구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느냐"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격분한 시청자들이 거센 항의와 비난을 퍼붓자 손석희 앵커가 공식 사과한 것.

손석희는 16일 방송된 ‘JTBC 뉴스9’ 에서 “재난보도 일수록 사실에 기반하여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희생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16일) 낮 속보를 전해드리는 가운데 저희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에게 건넨 질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노여워 하셨습니다"라며 "어떤 변명이나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석희는 후배 앵커의 잘못은 선임자이자 책임자인 내 잘못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또한 "오늘 일을 거울삼아서 저희 JTBC 구성원들 모두가 더욱 신중하고 겸손하게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인터뷰와 관련한 손석희 사과에 누리꾼들은 "손석희 사과, 어쩜 좋아 정말..." "손석희 사과, 그건 그렇고 지금 기상 상태가 너무 안 좋네" "손석희 사과, 살아 있어 제발" "손석희 사과, 단 한 명이라도 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JTBC '뉴스 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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