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에어포켓으로 60시간 생존한 ‘전례 있다’

입력 2014-04-17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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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캡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에어포켓’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남겨진 생존자들의 구조와 관련, ‘에어포켓’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방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 군 당국은 경비정, 함정, 공군수송기,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를 펼쳤다.

구조를 통해 세월호에 탑승해 있던 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지만, 현재까지 사망 9명, 실종 28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475명의 탑승자 중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에어포켓’이 선체에 남은 생존자들의 희망으로 등장했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선체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에 남은 현상을 뜻한다.

현재 세월호의 선체 대부분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만약 선내에 에어포켓이 남았다면 생존자들이 구조될 때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에어포켓이 구조에 큰 역할을 했던 사례가 존재한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선내에 갇혀 있던 선원은 에어포켓으로 살아남았고, 탄산음료를 마시면서 60시간만에 구조됐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 희망, 제발 생존자 있기를…”,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 희망, 기상이 악화된다던데”,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 희망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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