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구조상황 악화 "날씨 안 좋아 수색 작업 사실상 중단"

입력 2014-04-17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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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진도 여객선 구조상황, 진도 날씨'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상황이 더 나빠졌다.

해경은 이날 이른 시간부터 UDT, SSU 대원들과 민간잠수부 등을 동원해 세월호 생존자 확인 및 구조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파도가 높고 조류가 빨라 선체 내부 접근이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오후 들어서는 날씨가 더욱 악화돼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사고 해역의 파고는 최대 1.2m로 오전 10시 0.6m의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바람도 초속 10.2m로 오전 10시 기준 초속 8.9m보다 더욱 강해졌다.

한 민간 잠수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은 맹골수도 해역으로 평소에도 조류가 빠른 곳으로 유명하다"며 "바람, 파고 등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아 수색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이 한가닥 기대를 모았던 선체 공기 주입 작업도 선체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지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구조상황 난항 어쩌나", "진도 여객선 구조상황 난항, 세월호 생존자 확인 답답하네", "진도 여객선 구조상황 난항, 세월호 생존자 에어포켓이 관건", "진도 여객선 구조상황, 날씨도 안 도와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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