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장애학생 직업훈련 위해 나섰다

입력 2014-04-17 16: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K브로드밴드는 장애학생들의 취업지원 현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회적 기업 행복한녹색재생에 ‘행복체험관’을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체험관은 특수교육대상자들이 취업한 뒤 수행할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직장 내 예절교육 등 사회적응을 위한 이론교육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1회 4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4개월 직업체험 이수 시 수료증을 지급하고 우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녹생재생 인력충원 시 우선적으로 수료 학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정태철 경영지원부문장은 “특수교육을 받고 취업한 장애우들이 현장 적응의 어려움으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에 착안했다”며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 등 사회적 자활 및 자립의지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시설을 마련해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복한녹색재생은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지원 방침에 따라 2011년 설립됐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포함해 60여명의 직원을 고용해 모뎀과 셋톱박스, 전화기 등 SK브로드밴드의 고객 임대용 통신단말기를 점검하고, 세척 및 포장하는 친환경적 사업을 위탁 수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지난해 자원 재활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총170톤 줄여 약 3만4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행복체험관 오픈을 계기로 사회와 구성원이 함께하는 행복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특성을 살린 ‘행복한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등과 함께 바람직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해피인터넷’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 및 지역단위로 23개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