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전 CCTV 공개… 수학여행에 들뜬 단원고 학생들 모습 담겨

입력 2014-04-17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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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 사고 전 CCTV 공개… 수학여행에 들뜬 단원고 학생들 모습 담겨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기 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세월호에 승선하기 위해 게이트를 지나는 모습을 포착한 CCTV 화면을 공개했다.

21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학생들이 짐을 들고 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학우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줄지어 빠르게 걷고 있다. 이날은 학생들이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이었다.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 승객 475명이 탑승한 세월호는 16일 오전 9시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17일 오후 1시 현재 승객 475명 가운데 사망자는 9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7명이다.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17)·권오천(17)·임경빈(17)·박영인(17)군, 박성빈(17)양, 단원고 교사 최혜정(25·여) 씨와 남윤철·김기웅 씨 등 총 9명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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