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하는 한편 팀의 연패를 끊는 스토퍼의 역할도 완벽하게 해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11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에 불과했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류현진의 공을 정확히 맞추지 못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3승 1패를 기록하게 됐고, 평균자책점을 1.93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팀 페데로위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3회와 5회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얻었고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2-0으로 승리했다.
또한 류현진은 시즌 3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소속팀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3연패를 당하는 것을 막아냈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16일, 17일 경기에서 2경기 연속으로 1점차 패배하며 3연전 스윕을 당할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에이스 본능’을 뽐낸 류현진의 역투로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